마포대교. /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쯤 캐나다 국적의 A씨(22)가 마포대교에서 옷가지를 벗어 놓은 채 한강에 몸을 던졌다.
한강순찰대가 10여분만에 도착해 수색을 시작했고, 이내 마포대교 교각을 붙잡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있었고 자신의 이름과 국적 등을 말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입국해 40일째 한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한국에 여행을 왔다고 밝혔으며, 이날 아침 거주하던 숙박업소를 나서면서 "다시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한국에 연고가 없는 관계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가족과 연락했다. 곧장 한국으로 와 A씨를 데리고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