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일본 해상 초계기 근접비행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한 뒤 퇴장하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우리 해군의 대조영함은 지난 23일 오후 2시 3분쯤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근접 위협비행을 한 일본 초계기의 선회비행 영상을 광학카메라와 캠코더에 고스란히 담았다.
군 당국은 위협비행이 되풀이 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한 만큼 일본의 추가 반응을 지켜보며 영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레이더·위협비행' 논란 이후 '대응행동 수칙'을 보완하고 있다.
이 수칙에는 상대국 항공기가 우리 함정에 어느 정도의 거리나 높이로 접근했을 때 근접 위협비행에 해당하는 지를 정확히 규정하고, 위협 비행일 경우 경고통신과 사격통제레이더 가동 여부, 경고사격 등으로 대응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