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택거주자 주거환경 변화/사진=LH
LH는 지난해 12월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들에게 매입·전세임대 주택을 지원하는 데 1010명이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접수자들 중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이었다.
쪽방에 거주하다 지난해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한 할머니는 “지난 26년간 비좁고 깜깜한 쪽방에서 지냈는데 더 넓고 쾌적한 집에서 지내니 매일 아침 새로운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전국 37만여 가구의 비주택거주자 모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해 주거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