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체육계 성폭력' 파문 입장 발표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19.0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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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대한체육회 이사회 참석…심석희·신유용 성폭력 사건 관련 사과할듯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사진=이동훈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사진=이동훈 기자


체육계 폭력·성폭력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의 수장 이기흥 회장(사진)이 15일 공식 석상에 나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이 회장은 이날 관리·감독 실패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체육회는 이사회 직후 새 선수촌장과 사무총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사태 수습을 위해 인선 발표를 1주에서 2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이사회가 열리는 장소에서는 문화연대·체육시민연대 등 관련 시민단체가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성폭력을 방관한 대한체육회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앞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내놨고,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신유용씨(24) 역시 고등학교 시절인 2011년부터 20여차례 A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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