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도 원화로…KB증권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9.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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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홍콩·일본 등 해외주식 매매할 때 환전 필요없어…원화로 거래하는 통합증거금 제도 도입

/사진제공=KB증권/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해외주식을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하는 '글로벌 원마켓(Global One Market)'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는 미국·중국A(후강통/선강통)·홍콩·일본 등 주요 시장 해외주식을 매매할 때 국내주식처럼 원화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해당종목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거래가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KB증권 자체 외환(FX)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환전처리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해외주식을 매도할 때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롭게 시장 교차 거래가 가능해졌다. 고객이 주문한 시점(단 미국은 다음날 아침 환율 적용)에 실시간 기준환율이 적용되는 만큼 야간에 발생하는 환율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B증권은 또 국내주식을 매도한 후 한국보다 결제일이 하루 빠른 중국 주식을 당일 매수할 경우 결제일 차이로 발생하는 결제대금 이용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채규 WM사업본부장은 "이번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 진입 장벽이 더 낮아졌다"며 "다소 복잡한 거래방식 때문에 그동안 해외주식 투자를 꺼렸던 투자자라면 접근하기 쉽고 편리해진 시스템 체험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원마켓 서비스는 KB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H-able',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 전국 영업점, 고객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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