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낚싯배' 실종자 야간수색…충돌 선박 조사도 이어져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1.11 20:20
글자크기

무적호와 충돌한 LPG 운반선의 항해당직자 조사

사진제공=해양경찰청사진제공=해양경찰청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무적호'의 실종자 2명을 수색하기 위한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무적호와 충돌한 LPG 운반선의 항해당직자를 조사한다.

해경은 무적호 실종자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조명탄 180발을 이용해 야간 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과 해군은 함선과 항공기를 각각 19척, 3대 동원했다.



이날 새벽 4시 57분 사고 접수가 이뤄진 무적호의 승선 인원은 총 14명이다. 해경과 민간 선박들은 12명을 발견했는데, 이 중 의식불명인 채 발견된 3명은 숨졌다. 발견된 12명을 제외한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정부는 함선 33척과 항공기 11대, 잠수사 34명을 투입해 실종자 2명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무적호와 충돌한 파나마 국적의 3381톤 규모 LPG 운반선은 이날 오후 6시30분 통영항으로 들어왔다. 해경은 사고시간 항해당직자를 통영해양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LPG 운반선은 무적호의 전복을 처음으로 신고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