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 놀이공모전 대상 ‘놀담’, 아이돌봄·베이비시터 대안 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19.0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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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주최로 아동을 위한 놀이문화 환경 조성을 위한 놀이 공모전 ‘놀이를 찾아서’가 2018년 9월 실시돼 약 2달 간의 공모 기간 동안 60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놀담이 서울시 주최 놀이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놀담놀담이 서울시 주최 놀이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놀담


공모 내용은 지역사회에서 아동 놀이 공간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아동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내용이었다. 공모전 결과,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놀담’의 플레이파티가 대상을 수상했다.



‘플레이파티’는 동네의 청년들이 놀이터의 가디언이 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 프로그램을 전수하는 프로젝트로 주말마다 지역사회의 놀이터에서 무료로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정에서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이터로 보낼 수 있도록 하며 아이들은 두 시간 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진행한다.

놀이 종류는 ‘런닝맨 게임’, ‘신의 선택’ 등으로 현재 청년들이 어렸을 적 즐기던 놀이들을 응용해 착안 제작했고, 아동들이 한 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굿네이버스 양진옥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놀담의 플레이파티가 현대사회 놀이로부터 소외된 아이들에게도 놀이의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놀담이 갖고 있는 놀이에 대한 철학과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시상했다. 아울러 “앞으로 굿네이버스, 서울특별시와 놀담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놀담(주식회사 잘노는)의 문미성 대표는 “처음 무료 플레이파티를 기획할 때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며 얻게 된 놀이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놀이의 기회를 주겠다는 철학만으로 시작했으나,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으로 앞으로도 계속 무료 플레이파티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2019년에는 놀이로부터 소외된 친구들에게 그 기회를 나누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 중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에 초점을 맞춘 놀담의 놀이시터는 철저한 신원 면접을 거쳐 선발돼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놀이학습, 베이비시터, 등하원도우미 등의 역할과 1대1 또는 팀으로 놀이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놀담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놀담의 설립 취지와 돌봄 공백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디쓰리쥬빌리 파트너스로부터 소셜 임팩트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더 잘 노는 사회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3만명의 학부모 회원과 1만5000명의 대학생 놀이시터가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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