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진행된 11번가와 코리아센터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에서 11번가 이상호 사장(사진 오른쪽)과 코리아센터 김기록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11번가
11번가는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코리아센터와 '커머스서비스 제휴, 글로벌직구(역직구)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직구 1위 플랫폼 '몰테일', 팟케스트 포털 '팟빵'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지난 9월 5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11번가가 e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행보로 코리아센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라며 “양사의 시너지 방안을 추진해 치열해진 e커머스 시장에서 리더십을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e커머스업계에서도 관심을 기울만한 이슈다. 코리아센터는 그동안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논의해왔지만 11번가의 지분투자에 따라, 향후 IPO(기업공개)와 사업제휴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11번가의 지분투자로 드러난 코리아센터의 기업가치는 5500억원이다. 향후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