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2019.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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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 (34,100원 ▼200 -0.58%)가 장기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생체 내에서 지속적으로 일정한 양의 약물을 방출하는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생분해성 미립구의 제조 방법과 새로운 용매의 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씨트리 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서방형 주사제를 만드는 방법은 미립구 제조 공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제조 중간 물질의 안정성 문제로 대량 생산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씨트리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증점제 또는 계면활성제가 사용되지 않는 데다 대량 생산을 하더라도 제조 과정에서 약물 봉입률이 균일해 제형의 균일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씨트리는 주사제 미립자의 구(球) 형태를 균일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서방형 주사제의 약물 봉입률을 향상시키고 약물 방출 속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완주 씨트리 회장은 "다양한 DD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퇴행성 노인질환 및 바이오의약품 관련 R&D(연구·개발)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와 새로운 DDS 작용 메커니즘을 적용한 경구약물 등의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트리는 펩타이드 원천 기술과 DDS 플랫폼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항암제뿐 아니라 중추신경계(CNS) 질환, 당뇨병, 고혈압 및 바이오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치료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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