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사망자 2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12.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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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2층 건물서 화재발생…병원 이송후 사망한 박모씨(50)에 연기마신 A씨(46) 숨져

2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유흥업소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사진=뉴스122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유흥업소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 화재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2일 서울 강동경찰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4분 2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기를 들이마신 A씨(46)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병원 이송 직후 사망한 박모씨(50) 이후 두 번째다.

불은 1층의 식당에서 시작됐으며 16분 후 완전히 진압됐다. 여성들의 합숙소로 쓰인 2층에 있던 6명 중 1명은 자력 탈출했고, 탈출하지 못한 5명이 구조돼 병원에 옮겨졌다. 김모씨(28) 등 여성 2명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에 위치해 있다. 30년~40년 된 건물들이 몰려있으며 해당 건물은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이 건물이 있던 지역은 '천호동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곳이다. 불이 난 건물은 재개발구역에 포함돼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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