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솔트, 스마트 입체 염전.. 유럽 17개국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18.12.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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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입체 염전 시스템'/사진제공=로프솔트'스마트 입체 염전 시스템'/사진제공=로프솔트


스마트 무인 염전 운영사 로프솔트(대표 박용희)가 자사 '스마트 입체 염전 시스템'을 유럽 17개 국가에 특허 등록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입체 염전 시스템'은 기존의 1차원적인 염전 생산 방식을 3D 입체화한 스마트 염전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염전 관리가 쉽다. 이에 따라 시간 및 비용이 절약된다.



△기습 폭우 △미세 플라스틱 △고된 노동 등 기존 염전이 가지고 있던 한계점을 해결해 준다. 4계절 전천후 무인 자동 운전이 가능하고 고품질의 소금 및 천연 미네랄 비료 '간수'(Nigari)도 함께 생산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로프솔트 측은 "천연 재료인 황마를 활용한 로프 다발로 염전을 운영해 바람과 햇볕만으로 운영되는 기존 평면 염전에 비해 생산 효율이 높다"며 "단위 면적당 소금을 10~20배 더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소금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좋다"고 덧붙였다.



생산 원리는 이렇다. 2%의 바닷물이 1, 2, 3, 4차 로프 증발기를 거친다. 이후 소금 결정이 만들어지는 최적의 상태인 16~20% 고농축 해수가 만들어진다. 햇빛 혹은 열을 가하면 소금이 자동 생산된다.

회사는 유럽 17개국에 특허 등록이 승인됨에 따라 수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소금 외 농축해수(니가리)를 활용, △비료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프리팁스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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