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신드롬에 베트남서 GS25 K푸드 매출 '껑충'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8.1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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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베트남 호치민의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이돌 샌드위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GS25GS25베트남 호치민의 한 매장에서 고객들이 아이돌 샌드위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GS25


최근 스즈끼컵 우승으로 일약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K푸드 인기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19일 GS25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의 점당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2.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 역시 9.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점포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즉석조리 K푸드 상품이 38% 증가했으며 응원할 때 즐기는 맥주와 음료 역시 22% 증가했다.



지난 14일 출시한 '유어스 아이돌 인기 샌드위치'의 경우 나흘만에 기존 인기상품이던 떡볶이, 반바오, 반지오, 소이만 등을 제치고 GS25 푸드서비스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100일만에 700만개가 팔린 히트작인데, 베트남 GS25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인기 상품임을 강조하는 홍보물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

앞서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박항서 효과가 나타났다. 아시안게임 기간(9월 3일~20일) 점당 평균 매출은 7월 같은 기간 대비 13.2%, 고객 수는 12.6% 증가했다. 당시 일부 고객들은 GS25 매장에서 박항서를 연호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김근우 GS25 해외사업팀 과장은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치솟으며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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