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엔기후기술네트워크 '이사국' 진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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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활동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왼쪽)과 사티아 트리파티 유엔 사무차장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엔환경(UNEP) 간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왼쪽)과 사티아 트리파티 유엔 사무차장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엔환경(UNEP) 간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이하 CTCN) 이사국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CTCN 이사회는 CTCN 인사·예산 등 조직 운영,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기술 지원 등을 심의·평가한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2019~2020년간 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사회 활동을 통해 한국의 R&D(연구개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CTCN의 R&D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하겠다"며 "기후기술협력을 통한 국내 기후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CTCN 이사국 진출에 대해 "그동안 기후기술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국제사회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CTCN 공여국이자 세계 최다 회원기관(58개, 총 465개) 보유국이다. CTCN을 통해 방글라데시, 케냐, 스리랑카 등 국가에 에너지, 수자원 등 국내 기후기술을 전수해왔다.



특히 CTCN 사무국은 설립 5주년을 맞아 과기정통부와 녹색기술센터를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지정기구와 회원기관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CTCN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CTCN 운영기관인 유엔환경(UNEP)과 MOU를 체결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후기술협력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다"며 "국내 기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후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및 선·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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