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뚝'…원/달러 환율 1130.8원 마감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8.12.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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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이코노미스트 절반 이상 美 경기 2020년부터 침체 시작 전망"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130.80원, 코스닥은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마감했다. 2018.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130.80원, 코스닥은 15.44포인트(2.26%) 내린 666.34로 마감했다. 2018.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둔화 우려를 동반한 주식시장 부진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130.8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점증되는 가운데 경기둔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6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 이상이 2020년부터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횟수는 2차례로 하향조정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9월 공개된 점도표에서 내년 3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산업 등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나오며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7포인트(1.25%) 내린 2069.3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24억원, 기관이 1223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50원(2.63%) 하락한 3만8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4만원선을 내줬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우려를 반영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 넘는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5%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이다.


장마감께 원/엔 재정환율은 995.9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990.09원)보다 5.8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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