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창비(대표 강일우)는 '2018 대산대학문학상' 당선자 5명을 13일 발표했다. 부문별로 시 김연덕(한예종), 소설 박거호(서울과기대), 희곡 이다은(숭실대), 평론 박소연(연세대), 동화 장은서(숭실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은 교차하는 감정의 순간을 세밀하게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간직한 김연덕의 '재와 사랑의 미래' 외 4편 △소설 부문은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하고 섬뜩한 관계 변화를 절제되고 정제된 대화를 통해 보여준 박거호의 '어머니는 왜 항상 이기는가' △희곡 부문은 무심한 듯 툭툭 던져지는 대사들이 힘 있는 자장을 만들어낸 이다은의 '돼지의 딸'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등단과 함께 각 7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해외문학기행이 주어진다. 이번 해외문학기행은 맨부커상, 페미나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영국의 줄리언 반스 작가와 대화 등의 일정으로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