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 FDA 이슈 마무리..고생 끝에 낙이 온다-신영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8.12.1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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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1일 씨티케이코스메틱스 (4,990원 ▲45 +0.91%)에 대해 미국 공장의 수주 대비 생산율이 2분기 50%에서 3분기 기준 7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며, 2019년 1분기에 정상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력제품 중 자외선차단 기능이 포함된 OTC 제품의 제조시설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에 통과하지 못하며 2017년 10월부터 해당 제품의 국내 생산이 불가능했다"며 "미국과 캐나다로 유통되는 OTC 관련 제품에 대해 미국 내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정상화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2018년 3분기 까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훼손됐다"면서도 "2019년부터 글로벌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에 제공되는 물량은 국내에서 생산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물량에서 주목할 점은 재수주(Re-order) 여부로, 처음 제품 제안했을 때보다 재수주가 발생했을 때 이익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상반기쯤 재수주 규모에 대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메틱 외에도 글로벌 대형 브랜드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종속회사인 브랜드랩을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CTK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유망 브랜드사에 대한 지분투자 및 사업 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 연구원은 "최근 CTK인베스트먼트는 비디오 커머스 업체인 넥스트플레이어에 소규모 지분투자를 집행했으며, 향후 해당 업체의 화장품 브랜드인 캔디랩의
SKU 및 브랜드 스토리 정립과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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