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부터)/사진=이동훈 기자
10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던 주례 회동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불참 의사를 밝히며 불발됐다. 문 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예산정국 이후 첫 정례회동을 통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번 회동이 취소되면서 선거제 개혁 논의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거 개혁 촉구를 주장하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이 여야 간 이견 차를 좁힐 기회라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왔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기국회에서 불발된 '유치원 3법'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12월 임시회 개회 움직임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예산정국 이후 급랭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