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흡착제는 특정된 하나의 기체만을 타깃으로 제작돼 다양한 기체 저장을 위해서는 별도의 흡착제가 추가로 필요했다. 하지만 각 기체 저장에 필요한 물성을 하나의 다공성 물질에 모을 수 있다면, 단 하나의 흡착제로 다양한 기체를 고효율로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나노 다공성 활성탄은 주요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와 메탄의 효율적인 저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동시에 온실가스의 주범이 이산화탄소를 고효율로 포집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다재다능한 성능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연구진이 얻은 기체 저장 능력은 77K에서 수소 5.9 wt %, 상온에서 메탄은 약7.6 mmol/g, 이산화탄소는 약 19.7 mmol/g를 저장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얻은 흡착량은 기존 학계에서 활성탄 기반으로 보고된 기체별 최곳값과 유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 해외우수신진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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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철 교수는 지난 2014년 (독) 막스플랑크 연구소 재료화학과, 박사 졸업 후 2015년부터 경남과기대 에너지공학과에서 재직 중이다. 나노다공성 물질을 활용한 동위원소 기체 분리 기술, 수소저장 측정 기술, 메탄/질소 분리,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