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부패, 혈세 투입했으면 제대로 감시해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11.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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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십년 관행 쉽지 않지만 5년내내 추진..끝에가서 퇴보 안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협의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8.11.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차 반부패협의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8.11.20.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갖고 "반부패 정책은 이번 정부의 핵심과제"라며 5년내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이 투입된 분야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시락 오찬을 겸한 이날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반부패 청렴국가 실현은 역대 정부에서도 목표로 삼아 추진하였으나, 어느 정도 진전되는 듯하다가 끝에 가서 퇴보되었던 전철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에서는 이를 확실히 바꾼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 분야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재정이 투입된 분야에 대한 관리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규모 혈세가 투입되는 데도 이에 대해 제대로 감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라며 " 이런 것들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정의로운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그냥 넘어갔던 것도 이제는 국민의 눈높이가 달라져서 용납될 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수십 년의 관행과 문화로 정착된 질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정부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저부터 책임감을 갖고 노력할 테니 여기 계신 여러분의 사명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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