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보따리 푼다…'빅스비' 개발자데이 20일 개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11.19 11:38
글자크기

빅스비 협업사례, 코드 랩 운영 등 AI 생태계 확장전략 공유

삼성 AI 보따리 푼다…'빅스비' 개발자데이 20일 개최


삼성전자 (78,000원 ▲500 +0.65%)가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한다. 빅스비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향후 나아갈 기술 방향성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삼성 빅스비 개발자데이'를 연다. 빅스비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 소프트웨어 등을 연결하는 AI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갤럭시S8'과 함께 빅스비를 공개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인텔리전스, 빅스비'를 주제로 10여개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 코드 랩,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개발자, 파트너들과 빅스비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AI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는 정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비전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이어 이지수 무선사업부 AI팀 상무,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이 빅스비 비전과 전략, 새로운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개발자 도구 활용법, UX(사용자 경험) 설계, 개인화 서비스 구현 등 빅스비의 차별화 요소를 소개한다. 빅스비 파트너사들의 협업 사례도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개발환경을 체험하고, 직접 코딩할 수 있는 코드 랩도 운영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8일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에서 빅스비 개발통합도구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이를 활용해 스마트폰, 스마트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제품에 다양한 빅스비 기반 서비스 및 앱을 제공할 수 있다. 전용 앱 장터인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도 생긴다.


삼성전자는 지원언어를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서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확대하고, AI 서비스 및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주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