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일정 마친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관심에 감격"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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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페이스북에 소회 남겨…"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 실감"

【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센텍 회의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센텍 회의장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방문했던 싱가포르를 떠나 파푸아뉴기니로 향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공동체) 정상회의를 찾을 계획이다. 다음날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반도 평화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주신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소회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내년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된다"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아세안의 정상들을 반갑게 맞게 되길 바란다"고 글을 썼다.

문 대통령은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회의였다"며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회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의 정상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경제협력뿐 아니라 서로의 삶을 더 가치있게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다. 기후환경과 재난 같은 전 지구적인 문제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다"며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되어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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