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위해 자리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문 대통령, 리 센룽 싱가포르 총리. 2018.11.1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한중일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함께한 이 회의에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앞에서 우리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 위기를 극복했다"라며 "‘동아시아’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지금 우리는 세계 경제규모의 30% 이상을 담당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협력체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반도 문제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되었다"라며 "지난 1년 사이 남과 북은 세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고, 바로 이곳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