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14/뉴스1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달 고용동향을 분석하고 있는데, 지난달 추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저희의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건설업이 좀 나았지만 제조업 취업자수는 감소했고, 서비스업도 고용증가세가 미약했다"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줄었다는 게 지난달과 다른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그동안의 소회도 풀어냈다. 청와대는 지난 9일 김 부총리의 후임으로 홍남기 후보자를 지명했다. 홍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팀이 출범한다.
김 부총리는 "임기를 마치면 소시민의 일상으로 돌아갈 건데, 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른 걸 생각할 경황과 여유도 없이 임기 마칠 때까지 내년 예산안의 법정기일 통과, 고용문제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특히 "혁신성장에 대해선 지난 1년 반여 동안 생태계 조성의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본궤도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주요20개국(G20) 회의도 문 대통령과 함께 출국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부총리는 "2기 경제팀이 들어와서 바로 일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닦아 놓을 것"이라며 "성가신 일이 있다면 (미리)처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