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 News1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맞설 유럽군 창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1·2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이 쳐들어왔다. 그때 당시 프랑스는 어떻게 됐나? 미국이 오기 전까지 파리에서는 독일어를 배워야 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분담금을 지불할래 안 할래(Pay for NATO or not)"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군 창설 제안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군 창설 제안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라며 유럽은 먼저 NATO에 공정한 분담금을 먼저 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싫어하는 매체 중 하나로 꼽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산 무기와 장비에 돈을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의 무역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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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프랑스는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지만, 미국도 그렇다"며 "그러나 문제는 프랑스는 미국산 와인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판매를 어렵게 만드는 반면 미국은 프랑스산 와인에 낮은 관세를 매겨 판매를 쉽게 하고 있다"고 지적, "이는 불공평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마크롱 대통령이 26%라는 너무 낮은 지지율과 약 10%에 달하는 실업률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그는 (유럽군 창설을 제안하며) 다른 주제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보다 더 민족적인 나라는 없고, 프랑스 국민은 자랑스러운 사람들이다"라며 "프랑스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트위터 갈무리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