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10곳 중 4곳 '처음학교로' 참여…서울 84.52%

뉴스1 제공 2018.11.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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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유치원은 사실상 100% 참여
오는 21일 내년 원아모집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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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구동 화면. (뉴스1 DB)© News1 민경석 기자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구동 화면. (뉴스1 DB)© News1 민경석 기자


전국 사립유치원 10곳 중 4곳이 '처음학교로'를 통해 2019학년도 원아를 모집하기로 했다. 국·공립유치원은 단 1곳을 제외하고 모두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를 모집한다.

교육부는 13일 전국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까지의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과 추첨·등록 등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원들의 업무를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도입됐다.



전국 사립유치원 4089곳 중 38.86%인 1589개 유치원이 처음학교로에 등록했다. 1일 발표됐던 1차 집계결과 30.9%보다 약 8% 상승했다.

제주 사립유치원 21곳과 세종 사립유치원 3곳은 모두 처음학교로 참여를 결정해 100%의 참여율을 보였다. 충남은 전체의 94.81%인 128곳, 서울은 84.52%인 535곳이 처음학교로에 등록했다. 부산은 45%(135곳), 광주는 56.98%(98곳), 인천이 39.36%(98곳)를 기록해 전체 평균 참여율을 웃돌았다



지난 집계에서 가장 낮은 5%(15곳)의 참여율을 기록했던 부산은 이번 집계에서 수치가 껑충 뛰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참여를 독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전국 평균을 밑도는 지역으로는 Δ전남 37.27%(41곳) Δ강원 33.64%(36곳) Δ경기 25.96%(276곳) Δ경남 23.53%(64곳)Δ전북 21.74%(35곳) Δ대구 16.8%(43곳) Δ경북 13.45%(32곳) Δ대전 13.17%(22곳) Δ충북 11.49%(10곳) Δ울산 10.43%(12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시·도중 가장 많은 1063곳의 사립유치원이 몰린 경기지역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국·공립유치원은 1곳을 제외한 4775곳(99.98%)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한다. 참여하지 않은 1곳은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곳이라 사실상 국공립 유치원 모두가 처음학교로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15일까지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등록을 받는다. 2019학년도 원아모집 일반접수는 오는 2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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