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사진=청와대
권 위원장은 1962년 경남 진주 출신이다. 진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거쳤다.
북한 경제 전문가이기도 하다. 2009년에는 통일한국의 2050년 국내총생산(GDP)이 일본과 독일을 추월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기도 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5명의 정부위원 및 최대 2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평화 정책 및 북한과 경협 활성화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초대 위원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송 의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위원장 직을 사임했던 바 있다. 2대 위원장에 정치인이 아닌 경제 전문가를 위촉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 이후 북중러와 함께 진행할 경협과 관련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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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들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수당, 여비와 그 밖에 필요한 경비가 지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인사 규정을 볼 때 권 위원장의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직의 겸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