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학주, 공포 하락장 속 이틀 연속 상승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10.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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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 등 오름세로 전환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약세장에서 주요 화학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공포매물이 쏟아지며 일제히 하락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 주문이 늘면서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25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 (319,500원 ▼2,000 -0.62%)은 전날보다 1.82% 오른 3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79,200원 ▼1,400 -1.74%)은 2.2% 오른 27만8000원을 기록중이다. KPX케미칼 (46,650원 ▼100 -0.21%)(1.69%) 한화케미칼 (23,850원 ▼750 -3.05%)(1.48%) 대한유화 (96,200원 ▼800 -0.82%)(0.89%) 등도 오름세다.



이들 화학업종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든데다 미국이 한국산 페트(PET)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취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과 대만,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5개국에 대해 최고 276%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최근 취소했다.

중국산 페트에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분쟁으로 페트가 부족해지자 반덤핑 관세 카드를 꺼냈다가 예비 판정을 철회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4분기부터 국내 화학업체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중국산 페트 수입 장벽을 친 데 따른 수혜도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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