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상, 유대인·中 화상 뛰어넘을 저력 있어"(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10.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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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기업 해외진출, 경제 새 돌파구..한민족 경제 함께라면 못넘을 산 없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0.23.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10.2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국기업과 청년들의 해외진출은 세계 속에서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는 길이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천 송도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에 참석, "동포 경제인들의 성공은 해외진출을 꿈꾸는 많은 국내 기업인들과 청년들에게 큰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상 기업인 여러분은 작년 저의 베트남 방문 때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을 제안하고 세계 곳곳에서 실천하고 계시다"라며 "제가 정말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살고 있다"라며 "국가간·지역간 경쟁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유례없는 기술혁신과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커다란 시대적 도전 앞에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는 연대와 결속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야 한다"라며 "함께라면 넘지 못할 산이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역특구법과 산업융합 촉진법, 정보통신 융합법을 의결하고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신산업 투자의 환경을 넓히고 있다"라며 "또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추진하여 남쪽으로는 아세안과 인도,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유럽까지 경제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기업은 물론이며 한상 여러분께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낯선 땅에서 한민족 특유의 창의성과 성실함으로 기업의 성공을 일군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대상인과 중국의 ‘화상(華商)’, 인도 출신 ‘인상(印商)’을 세계 3대 상인으로 꼽는다. 저는 우리 ‘한상’이아말로 이들을 뛰어넘어 세계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재외동포정책을 발전시키고 한인기업의 결속을 위해 더 노력한다면 한민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우리 ‘한상’들이 우리 경제에도, 세계 경제에도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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