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NDT 내한공연 간담회에서 폴 라이트풋 NDT 예술감독(왼쪽)과 솔 레옹 NDT 예술고문이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세계 최정상 현대무용단 네덜란드댄스시어터1(이하 NDT)이 16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2002년 예술의전당 초청 공연으로 무대를 선보였던 NDT가 오는 19일~21일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NDT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작품 3편을 선보인다.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NDT 내한공연 간담회에서 솔 레옹 NDT 예술고문이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이번 공연에는 'Safe as Houses'(2001년작)와 'Stop-Motion'(2014) 그리고 'Walk the Demon'(2018)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NDT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 'Safe as Houses'와 'Stop-Motion'은 레옹과 라이트풋의 합작, 'Walk the Demon'은 슈투트가르트 상주 안무가이자 NDT 협력 안무인 마르코 괴케의 신작이다. 지난달 27일 네덜란드에서 세계 초연으로 선보였고 이번 공연에서 아시아 초연을 올리는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NDT 내한공연 간담회에서 폴 라이트풋 NDT 예술감독이 공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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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고문은 "모든 작품에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가 '시간'·'공간'·'변형'"이라며 "16년 전에 비해 한국도 많이 변한 것처럼, 모든 것이 고정 불변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의미의 우리 작품들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괴케의 신작에 대해 "한국 관객에 선물처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해웅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은 "NDT의 공연은 감상자 입장에서 무용을 잘 몰라도 직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봐야할 공연"이라고 말했다. 레옹 고문은 "댄스는 기본적으로 '느끼는 것'"이라며 "이해하고 해석하려 들지말고 받아들여지는 대로, 느끼는대로 즐겨달라"고 말했다.
NDT의 16년만의 내한 공연은 19일부터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열린다.
NDT의 'Stop Motion' 공연 장면./사진제공=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