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위해 C-ITS 서비스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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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스마트폰 서비스 개발업체와 협업,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ITS에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 예방과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국토부는 이달 19일부터 사업자 선정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보행자는 버스정류장이나 신호등사거리 등 교통이 복잡한 곳에서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의 정보도 제공받아 보행자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운전자 역시 무단횡단 등 보행자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고속도로나 국도 등에서도 수시로 도로작업자의 위치를 파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국토부는 기존에 별도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던 C-ITS 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과 C-ITS단말기 간 휴대폰케이스, 거치대 등을 통해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와 장비는 내년 6월쯤 개발과 성능검증이 완료, 빠르면 7월부터 87.8㎞의 대전-세종 도로구간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C-ITS는 차량-차량, 차량-도로 인프라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해 교통안전과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차량운행 중심의 시스템이었으나, 앞으론 서비스 범위와 지원 대상이 휴대폰을 소지한 보행자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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