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대통령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한국 시장에 프랑스산 쇠고기가 다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시장의 재개방에 대한 저희들의 애착을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발언했다.
프랑스는 유럽은 물론 세계적인 낙농업 국가로 쇠고기 역시 프랑스의 주요 품목이다. 그러나 광우병 사태 이후 수입이 제한됐다. 중국도 2011년 광우병 사태 후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가 올해 금수를 해제했다.
프랑스의 쇠고기에 대항하는 한국의 대프랑스 수출 요구 품목은 철강재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국산 수입 철강재의 EU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공동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관련 산업이 호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크롱 대통령님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철강 세이프가드 관련 마크롱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다자주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하다든지, 자유무역을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철학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