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석달 만에 2350선 탈환…코스닥도 830선 회복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9.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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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전일 대비 16.26포인트 오른 2355.43 마감

악재로 여겨졌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코스피 지수가 235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가 23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26일(2350.92) 이후 석달만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26포인트(0.7%) 오른 2355.43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곧바로 반전에 성공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등 IT(정보기술)업종은 부진했지만 제약·바이오, 보험, 내수주, 통신업종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350선 마감=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23억원, 13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3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377억원 순매수로 전체 147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9929계약 순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45계약, 500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보험,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이어 증권, 화학, 유통업, 금융업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 의약품, 은행 제조업, 종이목재, 등은 강보합이다. 반면 기계는 2%대 하락했고 섬유의복, 건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79,300원 ▼400 -0.50%)는 외국인 매수세에 전일 대비 0.21%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 (179,100원 ▲3,700 +2.11%)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2.22% 하락했다.

셀트리온 (193,800원 ▲4,100 +2.16%) 현대차 (239,500원 ▲2,500 +1.05%) POSCO (400,000원 ▲2,000 +0.50%) LG화학 (396,000원 ▼500 -0.13%) KB금융 (79,900원 ▲3,300 +4.31%) SK텔레콤 (52,200원 ▲400 +0.77%) 현대모비스 (226,500원 ▲500 +0.22%)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6,000원 ▲5,000 +0.64%) NAVER SK (163,100원 ▲3,100 +1.9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 (149,900원 ▲1,500 +1.01%)은 보합 마감이다.

S-Oil (70,400원 ▲100 +0.14%)은 정제마진 강세와 석유화학 부문 핵심 제품인 PX 스프레드 급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에 대한 보고서가 나오면서 4%대 상승 마감했다.

삼일제약 (9,180원 ▼20 -0.22%)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이 임상3상 진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54,900원 ▲1,300 +2.43%)휠라코리아 (40,050원 ▲100 +0.25%)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녹십자 (114,600원 ▲500 +0.44%)는 혈액제제 기반 면역결핍치료제의 미국 품목 허가 지연 가능성에 13.61% 하락 마감했다.

AJ렌터카 (9,600원 ▼480 -4.76%)는 SK네트웍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10.79%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22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1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 개인 매수세에 830대 회복=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62%) 오른 833.0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5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대 급등했고 통신장비,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섬유의류, 제약,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신라젠 (4,285원 ▼25 -0.58%) 에이치엘비 (105,900원 ▲300 +0.28%) 포스코켐텍 (281,500원 ▼1,000 -0.35%) 나노스 (640원 ▲73 +12.87%) 바이로메드 (4,195원 ▼20 -0.47%) 스튜디오드래곤 (46,250원 ▼150 -0.32%) 코오롱티슈진(Reg.S) (12,400원 ▲50 +0.40%)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CJ ENM (86,200원 ▲5,100 +6.29%)메디톡스 (139,900원 ▼1,200 -0.85%)는 하락 마감했다.

바른전자 (3,490원 ▼10 -0.29%)는 업계 최초로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 SD카드 개발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 (4,090원 ▲10 +0.25%)는 중국 업체와 111억원 규모 장비·시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3.8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1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55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8원 내린 111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 오른 303.1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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