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굶어서…" 흉기 강도 벌인 20대 붙잡혀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2018.09.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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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배고픔에 시달리다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저지른 20대가 붙잡혔다.

22일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편의점에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A씨(23)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1분 전남 광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A씨는 흉기로 종업원 B씨(19·여)를 위협해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순천으로 간 뒤 고속버스로 광주로 도망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광주로 진입하는 톨게이트에서 버스를 갓길로 유도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3일간 굶었고, 배가 너무 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3개월 전 아르바이트를 관둔 뒤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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