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군 1함대 3특전대대(UDT/SEAL) 특수부대원들이 강원도 강릉시 강릉항의 여객선에서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해 해상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1함대 제공) 2017.12.19/뉴스1?
VR 전문기업 제이에스씨가 개발하고 있는 특수부대용 VR 전술훈련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제이에스씨는 특수부대 VR 훈련을 위한 기기 및 헤드셋 등을 코스닥 상장사 와이제이엠게임즈 (709원 ▲1 +0.14%)와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이에스씨가 VR 시장에 관심을 가진 것은 2016년 분당서울대병원과 VR 의료서비스 공동개발을 시작하면서다. 박훈영 제이에스씨 팀장은 "그동안 B2B(기업간거래)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3D 영상 제작기술을 VR 시장으로 가져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군사와 의료 등 특수한 분야에서 V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이에스씨의 특수부대 VR 훈련 프로그램
제이에스씨는 예비군 VR 훈련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특수부대용 VR 전술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실제 특수부대 교관 출신을 채용한 뒤 돌발적인 충돌 사태 및 비무장지대와 같은 특수 지형에 대한 정보를 모아 디지털 영상화했다.
특히 기존 FPS(1인칭슈팅사격) VR 게임이 사용자 개인의 움직임만 인식하는데 반해 제이에스씨의 프로그램은 이용자 간의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VR에서 사용자들이 서로의 위치 인식 및 수신호를 보고 상호 교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특수 시뮬레이터를 통해 이용자 간의 상호 터치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제이에스씨의 특수부대 VR 훈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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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씨는 와이제이엠게임즈와 특수부대용 VR 전술훈련 프로그램을 게임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VR 유통 자회사 및 VR 게임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팀장은 "그동안 준비한 의료 및 군사 VR 사업이 본격화되면 내년 매출 300억원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개인 및 팀이 VR로 FPS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시장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