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이재명 지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방문 일정으로 이 부지사가 대신 발표했다.
경기도는 향후 5년간 13만7000호를 신규 건설하고 6만3000호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는 신규 임대주택 20만호 중 20%에 해당하는 4만호를 직접 공급한다. 지난 5년간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임대주택 7700호의 6배에 가까운 수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보조를 맞춰나가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취지에서 (하루 앞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임대주택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같은 시간 발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