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1호당 구입금액 '상향'

머니투데이 안재용 , 이상원 인턴 기자 2018.09.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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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the300]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정책변화"

경기도,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호 공급…1호당 구입금액 '상향'


경기도가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20만호를 신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6만1000호는 신혼부부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이재명 지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방문 일정으로 이 부지사가 대신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부동산은 이익을 취하는 수단이 아니라 안정적 생활을 위한 터전이 돼야 한다"며 "장기임대주택 중심으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추진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향후 5년간 13만7000호를 신규 건설하고 6만3000호는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산하기관인 경기도시공사는 신규 임대주택 20만호 중 20%에 해당하는 4만호를 직접 공급한다. 지난 5년간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임대주택 7700호의 6배에 가까운 수치다.



또 경기도는 임대주택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 호당 매입비용을 1억60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비 1억1000만원에 도비 5000만원을 더해 매입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보조를 맞춰나가겠단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가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적극 협조해나간다는 취지에서 (하루 앞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임대주택 공급 확대 계획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같은 시간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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