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방문을 위해 순안공항에 도착해 전용기로 향하는 모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중계되고 있다. 2018.9.20/뉴스1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전 동대문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평양을 거치지 않고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 서울공항으로 온다"며 "그럼 (도착 시간이) 좀 당겨질 듯 하다"고 말했다.
다만 재계 총수 수행단 등 경제계 특별수행원 및 일반 수행원들은 삼지연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일행과 수행단이 분리돼 이동한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관련국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동북아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윤 수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임기내 비핵화 등 근본적 관계전환 협상에 착수한다며 유엔 총회에서 리용호 외무상을 만날 것을 요청했다"며 "중국도 새롭고 중요한 합의라고 평했고 러시아는 실질적인 행보를 지지한다고, 일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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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수석은 또 "비핵화와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남북미 삼각관계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재래식 무기에 대한 군축은 비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며, 재래식 군축은 남북 관계에서도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한라산을 방문하느냐"는 외신의 질문에 "준비할 기간이 필요하지만 매우 좋은 제안으로, 참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