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총 맞고 도망친 퓨마 다시 발견…사살 여부 논의 중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2018.09.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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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보문산 인근 주민 외출 자제 당부…경찰특공대 출동

18일 오후 4시 5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사육장이 텅 비어있다. 탈출한 퓨마는 2시간여 만에 발견됐지만 마취총을 맞은 상태에서 달아났다. 2018.9.1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18일 오후 4시 5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사육장이 텅 비어있다. 탈출한 퓨마는 2시간여 만에 발견됐지만 마취총을 맞은 상태에서 달아났다. 2018.9.1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8일 오후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의 사살여부를 놓고 수색대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35분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에서 포획에 실패한 수색대는 오후 8시11분 최초 마취총을 쐈던 장소 인근에서 퓨마를 발견했다. 현재 퓨마와 대치 상태인 수색대는 생포할지 사살할지 여부를 놓고 현재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특공대가 퓨마를 잡기 위해 출동한 상태다. 소방본부는 항공대와 구조대 등 6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퓨마 사육장 앞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탈출 시각이나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생 암컷으로 약 60㎏ 성체다.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보문산 인근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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