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유가 80불 넘는다...이란·베네수엘라 때문"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2018.09.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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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베네수엘라 4개월새 원유 공급 300만배럴 차질…산유국서 상쇄 못하면 유가 상승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EA는 국제유가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량이 현저히 감소해 다른 산유국들이 이를 상쇄하지 못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이란은 오는 11월 예고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기도 전에 원유 공급량이 크게 줄었다"면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300만 배럴에 가까운 생산량이 줄었다"고 했다.



이어 보고서는 "유가 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다"면서 "유가 70~80달러 박스권이 깨질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 12일 유가는 8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0.37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79.74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는 77.4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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