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타이틀롤에 캐스팅됐다. /사진제공=NEW
정유미 본인은 아직 이번 캐스팅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루 전에 올라온 '숙소에서 만난 낮잠 자는 여우' 게시물에서 대신 설전을 벌였다.
/사진=정유미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 같은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 역시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 아이린은 지난 3월 18일 열린 팬미팅에서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반발하여 악의적으로 굿즈에 인쇄된 얼굴을 훼손한 인증샷 등을 올리는 일이 있었다.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REDMARE' 개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설은 갑자기 다른 사람에 빙의하게 된 34살의 김지영씨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시댁 식구 앞에서 친정엄마로 묵혀둔 속말을 뱉어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김지영의 삶을 통해 30대 한국 여성이 겪는 성차별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소설가 조남주의 작품 '82년생 김지영'(2016.민음사). /사진제공=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