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한수원과 원전 핵심 계측기 공급 계약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18.09.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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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8,350원 ▼30 -0.36%)은 한국수력원자력과 74억원 규모 노내핵계측기(ICI) 통합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ICI는 △고리 6호기 △신월성 1, 2호기 △한울 3, 5호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ICI는 원자로 핵 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검출하는 계측장비다. 중성자가 많아지면 원자로가 과열되기 때문에 원자로의 안전 운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우진은 2002년 한국수력원자력에 첫 공급을 시작했다. 누적 공급액은 1189억원 규모다. 지금까지 한 차례의 제품 불량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진 관계자는 "ICI를 공급 중인 원전들은 2030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가동하는 신형 모델이라 앞으로도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ICI는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이라 현재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는 별개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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