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인해 A대표팀에서 빠지게 된 조현우.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5일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때 다친 무릎 부상으로 9월 친선 2연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예비명단에 들어있는 송범근을 대체 발탁했다. 송범근은 5일 오후 중 파주NFC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현우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현우의 활약은 빛났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 차례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지난 8월 23일 16강 이란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충격이 갔고,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부었다. 이에 8강 우즈베키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4강 베트남전과 결승 일본전에 차례로 나서 골문을 지키기는 했으나, 완전히 몸 상태는 아니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에 뛰고 있는 사이 벤투호 1기 명단에 포함됐다.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당시 입은 부상이 문제가 된 모양새다.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현우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대표팀에 포함된 선수가 송범근이다. 공교롭게도 아시안게임 당시 조현우와 함께 뛰었던 선수. 이번에는 조현우를 대신해 A대표팀에 들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