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인공지능 '씽큐' 제품들. /사진제공=LG전자
◇ "인공지능 가전은 LG" 강조 = LG전자는 개막 첫날 조성진 부회장(CEO)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이 '인공지능(AI)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진다'는 주제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연다. 조 부회장은 LG전자가 사업 전반에 적용하는 인공지능과 이에 따른 고객의 혜택을, 박 사장은 맞춤형 진화와 개방성 등 LG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의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LG전자 전시장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인공지능 전시공간이다. 'LG 씽큐 존'으로 이름 붙인 이 공간은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에서 인공지능 가전과 로봇 도우미 'LG 클로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주방에선 인공지능 냉장고가 부족한 식자재를 주문하고 세탁실에선 인공지능 세탁기가 빨래에 맞는 최적의 세탁코스를 추천한다.
신가전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의류관리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 'LG 스타일러 씽큐'는 IFA 2018에서 처음 소개된다. "하이 LG, 표준 코스 선택해"라고 말하면 스타일러가 "표준 코스가 시작됐습니다. 약 39분 걸립니다"고 대답한다.
LG전자 로봇 '클로이'.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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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까지 LG 클로이 모델이 총 8종으로 늘었다.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도 음성인식 인공지능과 IoT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LG전자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900㎡ 규모로 차려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찾으면 스마트폰이나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 등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동해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제어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꾸몄다. 주방가전 대부분이 빌트인 중심으로 짜인 유럽의 특성을 고려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본격 출시, 180억달러 규모의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 OLED 프리미엄화 강화…부담 낮춘 스마트폰 공개 = TV 부문에선 UHD로 통하는 4K보다 화소가 4배 많은 8K(7680×4320) 올레드 TV와 173인치 마이크로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3300만개의 화소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8K 화질로 '프리미엄 TV=LG 올레드 TV'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올초 삼성전자에 선수를 뺏긴 마이크로LED TV는 삼성전자의 143인치보다 큰 화면으로 자존심 회복을 시도한다.
가격 부담을 낮춘 스마트폰 'LG G7 one'과 'LG G7 Fit'도 전시한다.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사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속이 빈 물체 위에 올려 놓으면 스피커처럼 깊은 울림을 제공하는 붐박스 스피커 등 LG G7 씽큐의 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사진제공=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