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또 美 위스콘신 투자… 대학에 1억$ 기부

머니투데이 김준석 인턴기자 2018.08.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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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 기부… 지난 6월엔 공장도 착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열린 폭스콘의 디스플레이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열린 폭스콘의 디스플레이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AFP=뉴스1


대만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이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기부한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위스콘신대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테리 궈 폭스콘 CEO(최고경영자)와 레베카 블랑크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총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폭스콘의 기부금은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가 기부받은 역대 최고액이다.

폭스콘은 캠퍼스에 과학기술 연구소를 세우고 공학교육 시설 개선 등에 나설 예정이다. 테리 궈 CEO는 "새로 짓는 연구소를 AI(인공지능), 5G 무선인터넷 등 실용 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고급 과학기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폭스콘이 위스콘신 주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28일에는 라신 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에 총 10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입해 미국 내 첫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이 될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를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콘 공장이 아름다운 미국산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바로 여기에 만들어 질 것"이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폭스콘 고위 임원인 루이스 우는 이날 기부에 대해 "폭스콘은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위스콘신주 지역사회의 구성원이 되고자 한다"며 위스콘신주에 대한 투자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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