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매주 火 오전은 국무회의…국회, 일정 존중 해주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8.08.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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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도 국회일정 존중…28일 필참 지시는 안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2018.08.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석 비서실장, 문 대통령, 이낙연 국무총리. 2018.08.28.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28일 국무회의에 장관들이 반드시 참석하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것에 "그런 일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매주 화요일 오전 국무회의가 열리니 국회가 이 시간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국무회의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 왔고 외교부장관도 차관이 대참했다"며 문 대통령이 '장관 필참'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개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따라 이날 국무회의가 교체대상 장관들의 고별회의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꽤 됐지만 문 대통령이 '화요일 오전에는 항상 국무회의가 열리니, 국회가 장관들이 참석하는 본회의나 상임위나 이런 일정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것은 있다"고 말했다. 당시 정무수석을 통해 국회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그런 상황에서 오늘도 환노위, 정무위, 운영위 등이 오전에 잡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 일정에 대해서 우리정부가 존중하고 최대한 참석하고 있으니 정부의 일정, 항상 화요일 오전의 국무회의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일정을 (고려)해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국무회의는 대개 한 주는 대통령 주재, 다음 한 주는 국무총리 주재로 대통령은 이변이 없으면 격주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등 국회 출석 일정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좀더 유연한 입장을 보여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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