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8.08.18. [email protected]
24일 통일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실 요청으로 통일부 고위공무원(2급)이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장실에 통일특보로 파견됐다. 통일특보는 국회의장실에 상주하면서 남북 국회회담 준비 등을 담당한다. 파견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남북 국회회담은 문 대통령이 16일 5당 원내대표 오찬에서 "9월 평양회담에서 국회회담의 단초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우리 국회가 북한의 의회 격인 '최고인민회의'와 회담을 가진 전례는 아직 없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임기 중인 2014년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한 적이 있지만, 당시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