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오토모티브, 순현금이 시총의 84%..목표가↓-하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08.23 07:36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새론오토모티브 (3,850원 ▲10 +0.26%)에 대해 현금만으로 시가총액의 약 84%로 밸류에이션이 적정 수준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500원으로 낮췄다. 새론오토모티브의 전 거래일 종가는 5100원이다.

송선재, 구성중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의 실적 추청치를 낮추고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0.7배로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주요 고객사의 중국 출하 부진이 길어지면서 새론오토모티브의 북경법인 실적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9월 뒤 고객사의 대규모 프로모션과 신차 투입이 예정돼 있어 4분기 중국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의 올해 2분기말 기준 순현금이 약 825억원으로, 이는 현재 시가총액 979억원의 84%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3년 평균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규모가 250억원 수준이고, 이를 고려하면 2018말 기준 EV/EBITDA가 겨우 0.3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새론오토모티브가 주요 고객사의 출하 부진으로 최근 2년 이익 감소를 겪고 있지만 중국 안 GM과 폭스바겐 등으로 고객이 다변화돼 있어 여전히 6% 이상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완공되는 연태 공장도 GM과 중국 현지 회사 위주로 납품할 예정인 만큼 성장성과 고객 다변화가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대비 낮다고 조언했다.




새론오토모티브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