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5G 이동통신 체험

AG 메인 스타디움 인근 한국 5G 이동통신 체험관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치된 5세대 이동통신 체험관을 방문해 KT 부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양영권 기자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 인근에 설치된 한국 5세대(5G) 이동통신 체험관을 방문했다.

5G체험관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평창올림픽 때 선보였던 5G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계기로 설치됐다. 한국 과기정통부와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텔콤셀 통신사 등이 협력했다.

루디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체험관에서 이 총리를 만나 "전체 경기장에 와이파이를 공급하고 있다"며 ITC(정보통신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이 총리는 "인도네시아 ITC가 놀랍도록 빠른 발전을 하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우리 과기정통부와 KT는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의견을 반영, 인도네이사 국민스포츠인 배드민턴과 남북단일팀이 출전하는 농구 종목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실감미디어 서비스와 가상현실(VR) 게임을 5G로 체험관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총리는 직접 배드민턴 경기를 체험해 보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치된 5G 이동통신 체험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양영권 기자

이번 5G 체험관 설치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텔콤셀과 5G 이동통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 첨단기술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인도네시아와 5G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을 강화하여 신(新)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낮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촌을 방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남현희(펜싱), 오성환,손봉각(승마), 정준우, 양지훈(하키)과 함께 오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