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했던 '위드미' 버리고 '이마트24'로…"고객·점주 호응"=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리브랜딩 작업 이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브랜드명을 교체하고 전국 2450개 점포의 간판을 바꿔다는 것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상품, 각종 지원제도 등을 마련해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이마트24가 리브랜딩 발표 전후 출점수를 분석한 결과 '위드미' 시절이었던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월 평균 출점수는 69.4개점이었지만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간 평균 월 평균 출점수는 110.3개점으로 40.9개 점포가 더 많이 출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2017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편의점 업계 점포수 순증(신규출점 점포수에서 폐점 점포수를 뺀 순 증가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마트24는 이에 더해 올들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타사대비 유연한 24시간 운영 경영주 자율선택 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본다. 이마트24 측은 "올 상반기 출점한 691점 중 24시간이 아닌 18시간 계약점 비율이 전점의 66.5%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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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투자금을 붓고 있지만 지난 2분기 96억원 영업적자를 내는 등 손실을 보고 있는것도 부담이다. 이마트24 측은 점포수가 6000여개에 도달하면 흑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2020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궤도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관계자는 "다른 편의점과 차별화한 제도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고, 전략적으로 투자를 지속하는 단계"라며 "환경이 척박해졌지만 차별화 제도로 승부하는 이마트24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