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은 올 1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누적된 서울 폭염일수가 24일로 가장 많았던 1994년과 같았다고 9일 밝혔다. 1973년 기상청이 폭염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더한 연간 총 폭염일수는 1994년이 29일로 1위다. 2018년과 5일 차이가 난다. 올해 폭염일수가 하루 이상 추가될 경우 2016년 기록(24일)을 넘어서 연간 2위에 오르게 된다.
폭염·열대야일수 순위는 변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