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3주년, 고 최병국 애국지사 등 177명 포상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8.08.05 12:00
글자크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행사, 15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서 열려

지난해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경축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사진=홍봉진기자지난해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경축행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다. /사진=홍봉진기자


정부 수립 70주년을 맞아 정부가 올해 광복절 경축 행사를 정부 수립 기념 행사와 함께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중앙 경축식을 15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단, 시민 등 22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독립유공자 정부 포상자는 모두 177명다. 이날 행사에서 1919년 중국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이듬해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징역 8년의 옥고를 치른 고(故) 최병국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경축식에서는 연합합창단 700명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불러 광복과 정부 수립의 기쁨을 표현하고 정부수립 70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부대행사인 정부수립 70주년 국가기록 특별전도 경축 식장 바로 옆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수립 70년 기념 특별전을 12월 2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발물관에서 진행한다. 또 9월15일에는 정부 수립 70년 관련 증언과 공연 등을 담은 무료 토크콘서트는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연다.



산림청은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국가보훈처는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를 각각 추진한다.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체 경축식과 함께 타종행사, 문화공연, 체육행사 등 모두 90여개 행사를 개최한다. 총 1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60여개 행사에 1만여명이 참여한 경축식, 동포 간담회 등을 연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광복절(8월15일) 전후에 열리는 다양한 경축 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에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TOP